한화 ‘스페이스 허브’ 출범...김동관 사장, 우주사업 현장지휘

입력 2021-03-07 09: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한화)
(사진제공=한화)

한화가 우주 산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여러 회사에 흩어져 있던 핵심 기술을 한데 모으면서다.

한화는 7일 “우주 산업 전반을 지휘할 ‘스페이스 허브’가 출범한다”고 밝혔다.

허브를 이끄는 역할은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맡는다. 김 사장은 지난달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등기 임원으로 추천됐다. 스페이스 허브의 팀장이 그의 첫 자리다.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지니어들이 허브의 중심이다. 한화시스템의 통신, 영상장비 전문 인력과 ㈜한화의 무기체계 분야별 전문 인력, 최근 한화와 함께 하기로 결정한 쎄트렉아이 측도 향후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엔지니어들과 함께 우주로 가는 지름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민간 우주개발은 세계적 추세다. 모건스탠리는 향후 우주 산업 시장 규모가 민간기업 주도하에 2040년 약 1조1000억 달러(약 122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스페이스X나 블루오리진 등은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한화는 스페이스 허브를 통해 해외 민간 우주 사업의 트렌드를 모니터링하고 연구 방향과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할 계획이다.

한화 측은 “허브는 각 회사의 윗 단에 있는 조직이 아닌 현장감 넘치는 우주 부문의 종합상황실”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 허브는 발사체, 위성 등 제작 분야와 통신, 지구 관측, 에너지 등 서비스 분야로 나눠 연구ㆍ투자에 집중하게 된다. 해당 분야 인재도 적극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기술, 한화솔루션이 인수한 미국의 수소ㆍ우주용 탱크 전문 기업 시마론의 기술 등을 우주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연구한다.

김동관 사장은 “누군가는 해야 하는 게 우주 산업”이라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25,000
    • -2.03%
    • 이더리움
    • 4,728,000
    • +3.25%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2.5%
    • 리플
    • 2,010
    • -0.4%
    • 솔라나
    • 354,000
    • -0.14%
    • 에이다
    • 1,449
    • +5.77%
    • 이오스
    • 1,056
    • +3.33%
    • 트론
    • 294
    • +5%
    • 스텔라루멘
    • 665
    • +42.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2.64%
    • 체인링크
    • 23,990
    • +12.73%
    • 샌드박스
    • 588
    • +18.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