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신흥시장 수주 2배 급증…3개월간 2700여 대 수주

입력 2021-03-07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자잿값 급등 따른 SOC 투자 재개ㆍ광산개발로 수요 확대

▲현대건설기계가 올해 상반기 카타르 하수처리시설 공사 프로젝트에 공급할 굴착기 모습(HX300SL). (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가 올해 상반기 카타르 하수처리시설 공사 프로젝트에 공급할 굴착기 모습(HX300SL). (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카타르 등 신흥시장에서 대규모 건설기계 수주를 잇달아 따내며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중동 카타르, 중남미 콜롬비아에서 각각 굴착기 56대, 굴착기 및 '백호로더' 40대 등 총 104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2월 말까지 최근 3개월간 신흥시장에서만 총 2698대를 수주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1181대)보다 수주량이 128% 늘었다.

앞서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석탄광산을 시작으로 아프리카의 수단 금광, 브라질 철광석광산 등 지역에서 꾸준히 장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동과 동남아, 중남미 등 지역에서는 최근 원유와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건설기계 판매가 늘어나며 코로나19 이후 침체했던 시장이 반등하고 있다.

이는 원자잿값 상승으로 광산개발이 활발해지고, 고유가 상황에서 중동 산유국의 SOC(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재개되면서 굴착기 등 관련 건설기계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최근 철광석, 구리 가격이 지난해 2월 말과 비교하면 60~90% 급등했으며, 국제유가(WTI)도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신흥시장에 적합한 현지 맞춤형 장비개발과 고객밀착형 서비스 강화를 통해 향후 판매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뒤늦게 알려진 '아빠' 정우성…아들 친모 문가비는 누구?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22,000
    • +0.15%
    • 이더리움
    • 4,676,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0.63%
    • 리플
    • 2,010
    • -2.62%
    • 솔라나
    • 352,100
    • -0.96%
    • 에이다
    • 1,430
    • -4.92%
    • 이오스
    • 1,187
    • +11.04%
    • 트론
    • 290
    • -2.03%
    • 스텔라루멘
    • 774
    • +10.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50
    • -0.67%
    • 체인링크
    • 25,100
    • +2.03%
    • 샌드박스
    • 993
    • +64.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