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전 외교장관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 후보 캠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참여한다.
박영선 캠프는 7일 강 전 장관이 서울시 대전환위원회 내 세계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관계 구축 역할을 맡는 국제협력위의 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의 구체적 역할로는 박 후보의 핵심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 실현을 위해 9분 도시 바르셀로나, 15분 도시 파리, 20분 도시 멜버른 등의 경험과 노하우 전달이다. 특히 파리의 경우 안 이달고 시장이 지난해 ‘15분 도시’라는 구호를 내세워 당선돼 ‘콤팩트 도시’를 실제 추진 중에 있다.
캠프에 따르면 강 전 장관은 “박 후보와는 오래 전부터 많은 대화를 나눈 사이로 박 후보의 일에 대한 열정과 추진력, 리더십에 충분히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해 기꺼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참여 배경을 전했다.
강 전 장관이 이끄는 국제협력위 출범식은 11일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캠프 사무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 전 장관의 합류로 박영선 캠프에는 장관 출신 인사가 4명이 포진하게 됐다. 앞서 정경두 전 국방부·조명래 전 환경부·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안보와 환경·도시, 문화·예술 분야 자문단장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