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대감과 비대면 수업을 끝내고 초중고 정상 등교가 시작되면서 편의점가에 훈풍이 불고 있다.
8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등교가 시작된 2일부터 5일까지 상권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비대면 수업으로 매출 타격이 컸던 학교 앞 상권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단한 아침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이 많이 올랐다. 초중고 상권에서는 정상 등교가 시작되면서 샌드위치(37.1%), 햄버거(33.0%), 김밥(64.4%) 상품들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올랐으며, 유음료 중에서는 가공우유가 32.5% 증가했다. 대학가 주변 상권에서도 샌드위치(102.3%), 삼각김밥(94.8%), 김밥(135.8%), 가공우유(61.0%) 등 매출이 크게 늘었다.
GS25도 비슷한 분위기다. 2~4일 학교와 밀접하게 위치한 GS25 매장 50개점의 매출을 직전주 동요일과 비교 분석한 결과 △브레디크(빵) 229.4% △캔디,젤리 155% △ 주먹밥 144.5% △김밥 128.1% △치킨25(조각치킨) 110.1% △유제품 58.1% △탄산음료 40.1% 등의 매출이 큰폭 신장했다.
같은 기간 학원가 특수 상품인 문구류는 572% 신장했고 위생용품(치약,치솔), 마스크 매출도 각각 102.3%, 46.6% 올랐다. CU의 학원가 매장 매출 역시 지난 2일 문구류가 616% 치솟았고, 주먹밥류도 220% 더 팔렸다. GS25 관계자는 “등교가 시작되면서 학교 주변 매장의 매출이 활기를 띄고 있다”며 “충분한 상품 재고를 준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등교 및 출근하는 학생, 직장인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세븐모닝세트(샌드위치+바나나맛우유)를 L.pay(엘페이)나 L.POINT(엘포인트) 결제 시에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통신사 제휴 할인도 중복 적용이 가능해 최대 60% 할인된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아침 식사 대용식으로 바나나를 먹는 소비자들을 위해 3월 한 달간 바나나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델몬트 바나나(2입, 1300원) 구매 시 스파클링오렌지망고(355㎖)를 무료 증정하며, 바나나 2종(3~5입, 6~8입)을 대상으로는 최대 17% 할인 판매한다. 또한 3월 한 달간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토스트 구매 시 세븐카페 아메리카노(레귤러, 1200원)를 3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24도 ‘전국민 아침 든든 프로젝트’를 통해 31일까지 오전 7~10시 ‘샌드위치2종(택1) + 핫아메리카노’과 ‘청송하이크린사과 + 핫아메리카노’를 최대 38%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삼성카드로 결제 시 추가 500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최대 57%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