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1.9조 美 부양책 순항…코스피는 2950~3150 전망

입력 2021-03-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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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3-08 08:3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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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1조9000억 원에 달하는 경기 부양책에 주목했다. 이변이 없다면 이달 14일 바이든 서명으로 최종 승인이 예상되며, 주춤했던 증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 국내 증시는 미 의회의 추가 부양책 표결 결과 및 경제 정상화, 미-유럽연합(EU) 무역 분쟁 완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며 반등 예상한다. 특히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 통과는 경기 회복 속도를 확대 시킬 수 있어 경기 민감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금리 상승 속도를 확대 요인이라는 점을 감안 여전히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다. 더불어 한국의 선물옵션 만기일(목)로 외국인 수급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입찰과 미국·중국 물가지표 결과는 금리 변화 속도를 확대 시킬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그렇지만 시장의 관심이 부양책과 백신 접종 확대로 경제 정상화 과정에 주목 한다면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 변동성이 완화 될 수 있다는 점도 배제할 수 없다. 더 나아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변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 된다면 이 또한 시장 안정 기대를 높인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 후 변동성이 확대 우려가 높지만, 반발 매수세 또한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코스피는 2950~3150포인트의 변화가 예상된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 = 향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코로나 발생 이전인 지난해 1~2월 수준까지 올라선 1.5% 전후에서 움직임이 제한될 가능성이 커, 증시 불안요인으로서의 역할이 축소될 것이다.

3월 둘째주부터 증시 반격의 주인공은 '바이든호의 추가 부양책'이다. 트럼프 집권시 5차례에 걸친 막대한 재정지출이 이뤄졌음에도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원안 그대로 통과 가능성이 커진 점은 증시에 호재이다. 공화당과의 쟁점이 불가피했던 장애물(최저임금 인상안, 1400억 달러 현금 지급 대상 규모)을 피하며, 현실을 택한 바이든 대통령의 용단이 바이든호의 재정정책 첫 시험대를 무사히 통과시켰다. 향후 국정 운영의 추진력에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3월 6일 상원 통과, 9일 하원 재표결 그리고 14일 이전 바이든 대통령 서명까지 순탄하게 진행될 것이다.

결국 바이든호의 정책 가세가 섹터 선택에 있어 '가치주'보다는 '성장주' 손을 들어줄 것이다. 상반기는 백신보급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로 가치주 부각이 필연적이었지만, 금리가 가져온 증시 불안 국면에서 펀더멘탈 대비 성장주 낙폭이 컸다.

현 시점은 향후 금리 상승 속도 제한, 바이든 정책 모멘텀 가세로 성장주가 부각될 환경이라는 점에서 친환경(저탄소, 전기차, 수소차)과 인프라(차세대 통신, 보건의료) 비중 확대가 전술적으로 유효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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