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철수, 어젯밤 만났다…단일화 공감대 형성

입력 2021-03-08 0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체적 실무 협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듯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위해 7일 첫 만남을 가졌다. 두 후보는 단일화에 관해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구체적인 실무 논의는 아직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후보는 8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 후보와) 어제 만났다"며 "꽤 장시간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합의한 건 아직 없고 허심탄회하게 일단 한번 보자고 말씀을 드려서 만남이 성사됐다"며 "왜 정치를 하느냐부터 시작해서 기본적인 말을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후보도 신뢰와 믿음이 바탕이 안 되면 단일화가 되더라도 그것이 양쪽 지지층이 결집하는 형태의 바람직한 아름다운 단일화, 멋진 단일화가 될 수 없다는 데 대해서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는 단일화를 향한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는 "단일화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며 "우리는 그런 역할에 충실하자는 데에 대충 공감대가 형성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실무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모양새다. 오 후보는 "단일화의 실무적인 이야기들은 거의 나누지 않았다"며 "기 싸움이나 수 싸움에 우리 두 사람은 휩쓸리지 말자며 실무팀한테 맡겨놓으면 족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방식을 놓고 논쟁을 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만 서로 나눴다는 의미로 보인다.

아울러 오 후보는 "(단일화) 협상팀이 어제 구성됐다"며 "당에서 참여하고 저희 캠프에서도 참여해 세 분으로 구성이 이미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빨리 협상에 임하자는 큰 틀에서 원칙은 당내 합의가 이뤄졌다"며 "후보 등록기간 전까지 (단일화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합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21,000
    • +0.31%
    • 이더리움
    • 4,789,000
    • +4.56%
    • 비트코인 캐시
    • 739,000
    • +11.63%
    • 리플
    • 2,146
    • +7.89%
    • 솔라나
    • 360,500
    • +2.18%
    • 에이다
    • 1,520
    • +22.28%
    • 이오스
    • 1,085
    • +14.69%
    • 트론
    • 302
    • +9.42%
    • 스텔라루멘
    • 624
    • +50.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700
    • +9.28%
    • 체인링크
    • 24,270
    • +16.24%
    • 샌드박스
    • 572
    • +18.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