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1년 3월 수상자로 배상준 LS전선 수석연구원과 박술목 참길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
대기업 수상자인 배상준 LS전선 수석연구원은 광역ㆍ고속철도용 강체전차선로 개발을 통해 철도용 부품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배 연구원은 알루미늄 합금 기술과 열처리 등 가공 기술을 활용해 온도 변화에 따른 강체전차선의 길이 변화에도 문제없는 신축 이음장치를 개발했다. 수입 철도용 부품보다 뛰어난 품질의 국산부품을 약 30%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게 돼 우리나라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박술목 참길 연구소장은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액상 참숯, 기능성 단열페인트 등 환경친화적인 제품개발을 통해 건축내장재 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박 연구소장은 무공해 천연소재 숯을 주원료로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각종 유해물질을 막는 차단제와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으면서 단열성이 높은 천연성분의 페인트 개발로 최대 70%까지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이는 성과를 냈다. 아토피 등 피부질환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유해물질을 차단해 새집뿐 아니라 헌 집 증후군을 방지하는 성과를 통해 국민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