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꾸준히 선두를 유지했지만 총장직 사퇴 후 지지율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32.4%로 차기 대선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2위는 24.1%를 기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지했다. 3위는 14.1%를 기록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4위는 7.6%를 기록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가 2.6%로 5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5%로 6위를 차지했다.
6주 전 KSOI가 실시했던 같은 여론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 지지율은 14.6%에 불과했다. 사퇴 후 17.8%포인트(P)가 상승한 결과다.
1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6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공개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서도 윤 전 총장 지지율은 10%대에 머물렀다. 당시에만 해도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에 뒤진 2위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23.6%,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와 동률인 15.5%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선 윤 전 총장 지지율이 7%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KSOI가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에 ±3.1%P다. 그밖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