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사흘 만에 400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선별진료소 운영 축소로 진단검사가 감소하는 휴일효과 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46명 증가한 9만281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335명, 해외유입은 11명이다. 진단검사 건수는 3만3875건으로 평소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국내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97명), 인천(15명), 경기(128명) 등 수도권(240명)과 부산(12명), 대구(6명), 울산(3명), 경북(2명) 등 영남권(23명)은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다. 반면, 광주(14명), 전북(4명), 전남(6명) 등 호남권(24명)과 세종(1명), 충북(20명), 충남(14명) 등 충청권(35명)은 불안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강원권의 신규 확진자(10명)도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제주권에선 3명이 추가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 격리 중 6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은 6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는 중국 외 아시아가 7명, 유럽은 1명, 미주는 1명, 아프리카는 2명이다.
완치자는 254명 늘어 누적 8만3474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1642명으로 8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84명 늘어 7701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128명으로 전날보다 6명 줄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누적 31만6865명으로 전날보다 2047명 늘었다.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226건 추가됐으며, 사망 사례는 누적 11건으로 전날 0시보다 3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