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122)] 2022학년도 입시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봉사활동실적'

입력 2021-03-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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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22학년도 입시를 앞둔 고3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의 5번 항목 창의적체험활동상황에는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봉사활동경력 네 가지가 기록된다. 보통 수험생이나 학부모님들은 동아리활동과 봉사활동의 기록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자율활동과 진로활동의 중요성은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학생부 ‘5.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영역별 특기사항 중 자율활동과 진로활동은 학급 담임교사, 동아리활동은 해당 동아리 담당교사가 학생부 입력을 담당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 자율활동

자율활동은 학교교육계획(정규교육과정 포함)에 의해 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하여 실시한 활동, 타 고등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국내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 교육관련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하여 실시한 국내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정규교육과정에 의해 해외에서 실시한 자율활동은 시수만 인정하며, 그 이외의 해외 창의적 체험활동은 시수와 특기사항을 모두 입력하지 않음) 등이 기록된다.

자율활동의 특기사항은 활동결과에 대한 평가보다는 활동과정에서 드러나는 개별적인 행동 특성, 참여도, 협력도, 활동실적 등을 평가하고 상담기록 등의 관련 자료를 참고하여 실제적인 역할과 활동 위주로 입력한다. 정규교육과정 또는 학교교육계획에 의해 실시한 학생 상담활동, 자치법정 등은 자율활동 특기사항에 입력하며, 자치활동 관련 특기사항에 입력하는 임원의 재임기간은 1학년은 입학일부터 학년 말, 2학년은 3월 1일부터 학년 말, 3학년은 3월 1일부터 졸업일까지로 입력한다.

◆ 동아리활동

동아리활동 영역은 자기 평가, 학생상호 평가, 교사 관찰 등의 방법으로 평가하여, 참여도, 협력도, 열성도, 특별한 활동실적 등을 참고하여 실제적인 활동과 역할 위주로 입력한다. 학교교육계획에 의한 학생의 자율동아리활동은 학년당 한 개만 입력하며, 자율동아리는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학기 초에 구성할 수 있으며, 학기 중에 구성된 자율동아리활동은 입력하지 않는다. 6번 ‘교과학습발달상황’ 아래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더불어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기록 중 가장 무게감이 큰 부분이다. 특히 비교과활동 중에는 가장 중요한 활동이 동아리활동이라고 하겠다. 누구나 관심 있는 분야의 동아리를 직접 선택하거나 또는 직접 만들어서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인 ‘전공적합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전공적합성’이라는 단어에 매몰되어 함정에 빠져 다양한 활동경험이 없다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아지게 된다.

동아리활동은 정규교육과정 동아리활동(정규교육과정 내 청소년단체 활동 포함), 정규교육과정 이외 학교스포츠클럽활동 클럽명과 이수시간, 학교교육계획에 의한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자율동아리활동(동아리명 및 간단한 동아리 소개), 학교교육계획에 의한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청소년단체활동(단체명) (※2021학년도 2, 3학년만 해당, ※ 2021학년도 1학년부터는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청소년단체활동은 단체명 및 특기사항 모두를 입력하지 않음), 학교교육계획(정규교육과정 포함)에 의해 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하여 실시한 활동, 타 고등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국내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 교육관련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하여 실시한 국내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 등이 기록된다.

◆ 진로활동 : 자신의 진로를 찾는 과정 외에 관심분야에 대한 깊은 탐구 노력이 필요

학생의 진로희망(희망분야 또는 희망직업)은 ‘특기사항’ 내의 ‘희망분야’란에 입력하며, 이와 관련된 내용은 상급학교 진학 시 전형자료로 제공하지 않는다. 진로활동 영역의 ‘특기사항’란에는 ‘특기⋅진로희망과 관련된 학생의 자질, 학생이 수행한 노력과 활동’, ‘학생의 특기⋅진로를 돕기 위해 학교와 학생이 수행한 활동과 결과’, ‘학생⋅학부모와 진로상담을 한 결과’, ‘학생의 활동 참여도, 활동 의욕, 태도의 변화 등 진로활동과 관련된 사항’, ‘학급담임교사, 상담교사, 교과담당교사, 진로전담교사의 상담 및 관찰·평가 내용’ 등 실제적인 활동과 역할 위주로 입력한다. 또한 학생의 학업진로, 직업진로에 대한 계획서, 진로와 관련된 각종 검사를 바탕으로 특기사항을 입력할 수 있다.

진로활동은 진로희망분야, 학교교육계획(정규교육과정 포함)에 의해 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하여 실시한 진로활동과 관련된 사항, 진로지도와 관련된 상담 및 관찰・평가 내용, 타 고등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국내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 교육관련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하여 실시한 국내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 등이 기록된다.

고등학교 내에서의 대부분의 활동은 단체 활동이다. 물론 단체 활동을 무시하고 개인행동을 하라는 말은 아니지만, 공동체 속에서 나만의 두드러지는 특별함을 찾는 것은 개인행동과는 전혀 무관하다. 수동적인 참여보다는 관심 분야에 대한 사전 자료조사, 준비, 질문목록 작성, 활동 후 소감문 작성 등과 같은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활동이 기록된다면 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봉사활동실적

봉사활동실적에는 학교교육계획에 의해 실시한 봉사활동과 학생 개인계획에 의해 실시한 봉사활동의 구체적인 실적을 입력한다. (※ 2024학년도 대입(졸업생 포함)부터 상급학교 진학 시 ‘학교’ 봉사활동 실적은 제공하나, ‘개인’ 봉사활동 실적은 제공하지 않음.) 물품 및 현금의 단순 기부는 봉사활동 시간으로 환산하여 인정할 수 없으므로 학교생활기록부 어떠한 항목에도 입력하지 않으며 봉사활동 시간은 1일 8시간 이내로 인정한다.

‘5.창의적 체험활동상황’의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의 글자 수도 줄어들고 ‘봉사활동경력’란은 내용을 기술할 수 없다. 다만, 봉사활동 시간과 장소 등은 기록 가능하다. 학교생활기록부 5번 ‘창의적체험활동상황’ 중 세 번째 ‘진로활동’과 네 번째 ‘봉사활동경력’은 ‘동아리활동’에 비해 의외로 학생들이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시간만을 채워 넣는 봉사활동은 전혀 의미가 없지만, ‘봉사’라는 것 자체로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대학생, 직장인들도 모두 일정부분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만큼 나눔과 배려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 옳다.

학생부중심전형에 대한 기대감과 준비를 하는 학생은 한 학기씩 자신의 전공과 학업역량에 매진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교육부에서 발표한 학생부 개편내용에서 세부특기사항은 변화가 없다는 점이 주목을 끈다. 그만큼 학생의 학업적 역량을 세부특기사항에서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는 뜻과 같다. 따라서 주요 과목을 포함한 자신의 선택한 과목에 대한 세부특기사항의 기재내용이 자신을 평가하는 주된 내용이라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전공 또는 주요과목 관련 수상실적을 시작으로 창의적체험활동 정규 동아리활동, 진로탐색의 과정을 기록할 수 있는 진로활동, 교과성적과 더불어 세부특기사항의 과목별 기술, 교과서 이외의 지식의 확장을 나타낼 수 있는 독서활동, 자신의 인성을 평가받을 수 있는 종합의견 등 대학에서는 변화되는 학생부를 통해서도 충분히 학생의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학업역량 등을 평가할 수 있고, 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며 준비하도록 하자.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대입컨설팅 #학생부종합전형 #수시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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