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시공상세도 작성 지침 보완

입력 2008-12-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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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건설업자가 시공단계에서 작성하게 돼있는 시공상세도(Shop Drawing)를 작성하기 쉽고, 실제 시공과정에서 활용하기 편하도록 작성지침을 보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공상세도(Shop Drawing)란 건설공사 현장에서 종사하는 시공자가 공사진행 단계별로 현장여건에 적합한 시공방법, 순서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도면을 말한다.

이번 시공상세도 작성지침은 2005년 마련된 지침내용에 교량공사의 동바리,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등의 공종을 추가하고 공종별 시공상세도 작성목록을 단순ㆍ보통ㆍ복잡으로 세분화해 업무량에 따라 정확한 대가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준의 활용성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시범사업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실시설계도면 작성시 불필요한 설계도면을 대폭 감소하고 작성 예시도면을 보완했으며, 라멘교 및 교대ㆍ교각, 동바리 등 일부 공종의 시공상세도 예시도면을 제시했다.

현행 건설기술관리법에서는 시공자가 건설공사의 진행단계별로 시공상세도를 작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설계자는 시공단계에서 작성해야 하는 시공상세도 수준의 설계도서를 작성하고 시공자는 형식적으로 시공상세도를 작성함에 따라 설계자 업무가 과다해지고 시공자의 기술능력이 저하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이의 개선을 위해 국토부는 지난 2005년 12월 설계도서 국제표준화 연구의 일환으로 시공상세도 작성지침을 마련했으나 실제 공사 활용실적이 저조한다고 판단, 시공상세도 작성지침의 적용 확대를 위한 개선작업을 추진해왔다.

시공상세도 시범사업은 2010년까지 계속하게 되며, 도출되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시공상세도 작성지침과 실시설계, 시공상세도 예시도면을 작성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공상세도 작성이 활성화되면 설계자의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기술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공사시행시 현장여건에 부합된 시공상세도면을 작성함에 따라 품질 및 안전성 향상, 효율적인 시공방법에 대한 기술개발이 이루어져 건설업체 전반의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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