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이 현대글로비스와 인공지능(이하 AI) 자동차 검사장비와 솔루션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라온피플은 현대글로비스와 제네시스를 비롯한 차량 11종, 21개 세부 영역별 항목에 대한 AI 외관 검사 계약을 체결하고, 검사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라온피플이 공급하는 AI 자동차 검사 장비는 딥러닝을 통해 내연 자동차는 물론 전기차와 수소차까지 모든 신차 검사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AI 외관 검사 기술이다.
기존 룰기반 비전검사나 육안검사 대비 정밀하고 정확한 불량 검출이 가능하며, AI 적용에 따른 생산 효율성 증대뿐만 아니라 품질 향상 및 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회사측은 설명했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와 AI 자동차 검사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전략적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 최초로 AI 자동차 검사 사업을 상용화 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양한 자동차 제조 브랜드에 AI 검사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온피플이 자동차 외관검사를 비롯한 AI 머신비전 사업과 카메라 모듈검사, 골프센서 등 기존 사업에서 매출이 확대되고, 2차전지 AI 검사와 자율주행 솔루션과 같은 신규사업 활성화로 1분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현대차 그룹과 금융기관들에 2000억 원 규모의 미래차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그린 뉴딜 정책에 따라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 대 보급을 목표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관련 시장이 확대되면서 전기차 시장에서도 AI 자동차 검사 관련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