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7일(현지 시각)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 결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회의에 참석한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오른쪽)와 미국의 도나 웰튼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 (사진제공=외교부)
미국 국무부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과 한국의 협상팀은 6년짜리 새로운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의 문안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이는 우리의 동맹과 공동 방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한국은 서명과 발효를 위한 협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필요한 최종 절차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의 요구가 이전 정부보다 덜 엄격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동맹”이라면서 미국의 무리한 요구가 동맹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대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선의로 건설적인 협상에 관여했다. 머지않아 양측에 도움이 되는 합의라는 것을 알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프라이스 대변인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