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지난 3일(현지시긴)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초 투구하고 있다. (주피터=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33)이 올해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2⅓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이날 시범경기 특별 규정에 따라 한 번 강판했다가 다시 등판하며 두 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1회초 ⅔이닝 동안 4점을 내준 김광현은 2회 다시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 피칭을 기록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은 지난 4일 뉴욕 메츠전에서도 두 차례나 등판해 ⅔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두 경기 연속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김광현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무려 21.00으로 치솟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은 8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김광현은 올해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3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