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배달 앱 최초 ‘라방’ 오픈

입력 2021-03-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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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배민 앱을 통해 선공개되는 '배민쇼핑라이브' 체험용 영상에서 '신나는 신디'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 '신디'(왼쪽)와 쇼호스트 임하나씨가 아이스크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9일 오전 배민 앱을 통해 선공개되는 '배민쇼핑라이브' 체험용 영상에서 '신나는 신디'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 '신디'(왼쪽)와 쇼호스트 임하나씨가 아이스크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이 국내 배달 앱 최초로 음식 라이브쇼핑 서비스를 선보이며 ‘라방’ 열풍에 올라탔다.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음식 라이브쇼핑 서비스 ‘배민 쇼핑 라이브’를 공식 론칭한다고 9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이날부터 배민 앱 내에 새로 생긴 ‘생생하게 맛있는 쇼핑 라이브’ 아이콘을 터치해 들어가, 유명인사들이 진행하는 음식 라이브쇼핑 방송을 실시간이나 VOD로 언제든 만날 수 있고 관련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첫 라이브 방송은 개업 분위기에 맞춰 떡집으로 정해졌다. 이북식 인절미인 '이티떡'으로 SNS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망리단길 떡 맛집 '경기떡집'이 나와 조리법을 전수하고, 신제품도 20년 만에 선보일 예정이다.

첫 방송 기념으로 선행도 베푼다. 경기떡집은 방송이 끝난 뒤 1000만 원 규모의 떡을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 기부한다.

다양한 셀럽 및 인플루언서들이 출연하는 쇼핑 라이브 방송도 대기 중이다. 배민은 방송인 김구라와 MC그리 부자, 유튜버 ‘카페사장 최준’ 등이 등장하는 라이브 방송과 유병재, 스타 영양사 김민지 등이 등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채널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브쇼핑 방송(라이브 커머스)은 상품 소개와 판매가 진행되는 동안 이용자들이 채팅을 통해 진행자나 판매자, 다른 구매자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향후 배민쇼핑라이브를 배민 고객들에 특화된 콘텐츠와 상품구성으로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배민 입주업체 가운데 배민이 선정한 각 지역 배달맛집의 인기 메뉴를 밀키트 상품으로 만들어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전국 고객들에게 알리고, 제철에 맞는 여러 푸드 브랜드 상품들도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김용훈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장은 “배민쇼핑라이브는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라는 배민의 철학을 바탕으로, 전국의 맛집과 신선한 먹거리를 실시간으로 만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쇼핑 라이브에 최적화된 파트너와 상품을 발굴하고, 그에 맞는 재기발랄한 콘텐츠 구성으로 보고 싶은 방송, 구매하고 싶은 채널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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