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ㆍ문화재청ㆍ주택공사, 청렴도 '최하위'

입력 2008-12-17 13: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정거래위원회와 문화재청, 대한주택공사, 제주도가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기업 등 381개 공공기관에 대한 청렴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 청렴도란 금품수수 여부와 업무처리 공정성, 부패에 대한 인식 등 청렴 정도를 10점 만점 기준으로 점수화한 것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청렴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권익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민원인 9만8000여 명과 각 기관 소속 직원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온라인설문을 통해 부패, 투명성, 책임성지수 등 외부청렴도와 청렴문화, 업무청렴지수 등 내부청렴도를 조사한 뒤 종합청렴도를 평가한 결과다.

청렴도 평가 결과 정부 부처중에서는 법제처가 8.87점, 이어 여성부(8.82)와 행정안전부(8.81)순으로 청렴도가 높았다. 하지만 청렴도가 가장 낮은 기관은 공정위(7.18)였고, 국무총리실(7.86)과 국토해양부(7.92)는 8점에 못미쳐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청 단위 행정기관에서는 관세청(9.04), 기상청(8.92), 통계청(8.89)이 1, 2, 3위를 차지했고 최하위는 문화재청(7.52)이 기록한 가운데 경찰청(7.57)과 대검찰청(7.7)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공기업들 중에서는 한국전력공사(9.52), 한국철도공사(9.31), 농수산물유통공사(9.25) 순이었다. 반면 최하위권은 대한주택공사(7.43), 한국수자원공사(8.06), 한국농촌공사(8.3)의 순이었다.

광역시도의 경우 서울특별시(9.08), 경기도(8.91)와 충청남도(8.88) 순으로 청렴도가 높았지만 제주도(7.14), 대구광역시(7.8), 부산광역시(7.91)는 최하위권이었다.

특히 이들 최하위권으로 평가된 곳들은 공무원들과 민원인들이 느끼는 청렴도의 편차도 가장 큰 것으로 조사돼 규제나 단속기관의 대민서비스 문턱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권익위는 "이번 청렴도 측정결과를 정부업무평가 등에 반영하고 제도개선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는 한편, 기관단위의 부패방지 노력과 청렴문화 형성을 촉구함으로써 청렴도를 실질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1: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73,000
    • -1.16%
    • 이더리움
    • 4,629,000
    • -3.38%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2.98%
    • 리플
    • 1,924
    • -7.41%
    • 솔라나
    • 347,100
    • -3.31%
    • 에이다
    • 1,372
    • -8.66%
    • 이오스
    • 1,128
    • +2.92%
    • 트론
    • 289
    • -3.34%
    • 스텔라루멘
    • 713
    • -4.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50
    • -4.16%
    • 체인링크
    • 24,280
    • -2.57%
    • 샌드박스
    • 1,047
    • +62.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