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채권시장 안정방안 만지작…“물량소화든 심리든 도움되는 안 검토”

입력 2021-03-09 11:10 수정 2021-03-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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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3월 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3월 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시장 금리가 튀는 부분이 있어 (시장 안정화를 위해) 조치할 수 있는지를 보는 상황이다. 물량소화가 됐든 심리가 됐든 도움이 될게 있는지 보는 단계다.”

9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이날 한국은행 국고채 단순매입 이후 기재부에서 금리 안정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중이다.

앞선 관계자는 “준비되면 말씀드리겠다. (발표가) 오늘이다 아니다로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기존에 발표된 국고채 발행계획이 변경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국고채 발행계획은) 계획이 있으니 이를 확 틀긴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경기부양책 통과 여파로 약세장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중 1.2%를 넘어서며 1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앞서 이날 김용범 기재부 제1차관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금융시장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다”며 “정부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경제·금융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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