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들어선 건축물 10채 중 8채가 개인 소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1인당 면적은 76㎡로 1년간 약 2㎡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기준 전국 건축물은 727만5266동, 연면적은 39억6188만7000㎡ 규모로 집계됐다고 9일 발표했다.
건축물 동수는 전년보다 3만1794동(0.4%) 늘었다. 연면적은 1억101만6000㎡(2.6%) 증가했다. 서울 63빌딩 연면적(23만8429㎡)의 약 423배 규모다.
개인 소유 건축물은 569만7000동으로 전체 78.3%를 차지했다. 이어 △법인소유 52만1000동(7.2%) △국·공유 21만 동(2.9%) 순이었다.
전국 건축물의 1인당 면적은 76.44㎡로 1.98㎡ 늘었다. 우리나라 인구수는 지난해 12월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5182만9023명이다.
전국 토지면적 대비 총 건축물 연면적 비율은 3.95%로 0.10%포인트(p) 상승했다. 수도권은 15.10%, 지방은 2.45%로 차이가 컸다.
시ㆍ도별 토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은 서울이 95.0%로 가장 컸다. 다음은 부산(31.6%), 광주(20.8%), 대전(20.6%) 순이었다.
전체 건축물 중 주거용 면적은 18억5234만9000㎡로 46.8% 비중이다.
주거용 건축물 중 아파트는 11억6290만6000㎡로 62.8%를 차지했다. 이어 △단독주택 18% △다가구주택 9.2% △다세대주택 7% △연립주택 2.3% 순이었다.
시ㆍ도별 건축물 면적 비율을 보면 아파트는 세종이 84.0%로 가장 높았다.
단독주택은 전남(45.4%), 다가구주택은 대전(16.0%), 연립주택은 제주(11.7%), 다세대주택은 서울(14.9%)이 가장 높았다.
사용승인 후 30년이 지난 건축물은 281만9858동으로 1년간 8만1358동 증가했다. 지난해 멸실된 건축물은 7만9864동이다.
전국 건축물 중 5층 이하는 703만5000동으로 96.7% 비중이다. 50층 이상 건축물은 115동으로 2동 늘었다.
우리나라의 최고층 건축물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로 지상 123층, 높이 555m다. 올해 1월 기준 세계 최고층 빌딩 순위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