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엇갈렸지만…단일화 앞두고 상대 당사 찾은 오세훈·안철수

입력 2021-03-09 15: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철수 "원만한 야권 단일화 위한 큰 역할 부탁드렸다"
오세훈 "소통이 가장 중요…모양새 좋은 단일화 될 듯"

▲국민의당 대표인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서울시당을 찾아 서울시당위원장인 박성중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민의당 대표인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서울시당을 찾아 서울시당위원장인 박성중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9일 야권 단일화를 앞두고 각각 상대 당 당사를 방문했다. 안 후보가 이날 오전 먼저 국민의힘 서울시당을 방문했으며 오후엔 오 후보가 국민의당 중앙당사를 찾았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서울시당을 찾아 당직자들을 격려하고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인 박성중 의원과 비공개 면담했다.

비공개 면담을 마친 뒤 안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경선 후보로서 인사도 드리고 격려도 받을겸 해서 방문했다"면서 "야권 단일화 과정이 원활하게 잘 이뤄지도록 큰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리얼미터 등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1위를 달리는 것과 관련해선 "당선되는 건 여론조사가 아니고 투표 날 선거를 통한 것"이라며 "투표 날까지 최선을 다해 제가 서울을 어떻게 바꾸겠다, 그리고 지난 10년간 서울이 얼마나 황폐해졌고 이걸 바꾸기 위해서 제가 어떻게 하겠다는 그런 비전과 정책을 말씀드려서 더 많은 신뢰를 얻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아름다운 경선과 단일화를 통해 서울시민의 마음을 얻어 이번에 서울시장을 꼭 쟁취해달라는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오 후보 역시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의당 중앙당사를 찾았다. 그는 "맥주회동 하면서 큰 틀에서 논의를 이뤄냈듯이 최대한 빠른 속도로 단일화 실무팀에 협조를 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일화 과정에서 서로 간 소통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안 후보에게도 그런 취지를 말씀드렸다"면서 "실무팀간 논의 외에도 우리는 큰 줄기를 잡자고 말했으며, 마침 상호 교차방문 아이디어를 내 주셔서 모양새 좋은 단일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들이 열망하고 지지하는 후보 중 누가 단일화 주인공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과정 자체가 멋진 단일화 모습 아닌가"라고 말했다.

양 측은 단일화 실무팀을 구성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정양석 사무총장, 성일종 비상대책위원, 권택기 전 의원, 국민의당은 이태규 사무총장을 필두로 정연정 배재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이영훈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으로 실무팀을 꾸렸다. 양 실무팀은 이날 오후 상견례를 진행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48,000
    • +0.08%
    • 이더리움
    • 4,834,000
    • +5.29%
    • 비트코인 캐시
    • 711,500
    • +2.37%
    • 리플
    • 2,063
    • +9.91%
    • 솔라나
    • 336,700
    • -1.49%
    • 에이다
    • 1,386
    • +2.44%
    • 이오스
    • 1,141
    • +1.78%
    • 트론
    • 277
    • -2.12%
    • 스텔라루멘
    • 721
    • +10.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50
    • +3.5%
    • 체인링크
    • 25,490
    • +10.39%
    • 샌드박스
    • 1,034
    • +3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