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직원 5~6명 추가로 3기 신도시 토지 매입 정황

입력 2021-03-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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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일대 모습.  (연합뉴스)
▲4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일대 모습. (연합뉴스)

경기 광명시 소속 6급 공무원이 광명·시흥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를 가족과 공동명의로 매입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해당 부지를 매입한 시 소속 직원이 5~6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광명시에 따르면 전날 신도시 내 토지 매입 사실이 드러난 6급 공무원 A 씨의 토지 취득 과정 등에 대한 브리핑이 10일 진행된다. 시는 이날 자체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다른 공무원들의 해당 지역 내 토지 매입 사례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해당 공무원의 신원이나 해당 토지의 위치 및 취득 과정의 위법성, 투기성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을 전망이다. 투기 여부 등은 추가 정밀 조사 등을 통해 향후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광명·시흥신도시 예정지 내 부지를 매입한 시 소속 공무원은 A 씨 외에 5~6명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4일부터 본격적인 토지거래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시는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엄중문책 등 강경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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