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없는 LH 직원들…“부러우면 이직하든가”

입력 2021-03-10 08: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조롱글 올려…국민적 공분 확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광명시흥사업본부를 압수수색했다. (뉴시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광명시흥사업본부를 압수수색했다. (뉴시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가 “차명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편하게 다닐 것”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가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커뮤니티는 LH 소속 직원임을 인증한 사람만 글을 작성할 수 있다.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가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글쓴이는 “털어봐야 차명으로 해놨는데 어떻게 찾을 거”냐며 정부의 진상조사를 비웃었다. (출처=블라인드 캡처)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가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글쓴이는 “털어봐야 차명으로 해놨는데 어떻게 찾을 거”냐며 정부의 진상조사를 비웃었다. (출처=블라인드 캡처)

글쓴이는 “어차피 한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져서 물 흐르듯이 지나갈 것이라고 (LH 직원들이) 다들 생각하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고”라면서 “털어봐야 차명으로 해놨는데 어떻게 찾을 거임. ㅋㅋ”라고 정부의 진상조사를 비웃었다.

그러면서 “니들이 암만 열폭해도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 이게 우리 회사만의 혜택이자 복지인데 꼬우면 니들도 우리 회사로 이직하든가”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공부 못해서 못 와놓고 꼬투리 하나 잡았다고 조리돌림 극혐”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익명 게시판에 게시됐으나, 캡처 화면이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와 같이 LH 직원들의 반성 없는 태도가 이어지면서 국민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동료들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올라왔다. 이들은 사무실에서 집회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서 “하나도 안 들린다. 개꿀”이라며 조롱했다. (출처=블라인드 캡처)
▲지난 8일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동료들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올라왔다. 이들은 사무실에서 집회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서 “하나도 안 들린다. 개꿀”이라며 조롱했다. (출처=블라인드 캡처)

앞서 8일에도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동료들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유출돼 논란이 됐다. 이들은 LH 사무실에서 집회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서 “28층이라 (시위 소리가) 하나도 안 들린다. 개꿀”이라며 조롱했다. 당시 LH 본사 앞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소속된 농민 50여 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 집회를 벌이고 있었다.

네티즌들은 “국민을 화나게 하려고 작정한 거냐”, “인성이 어떻게 저러냐”, “몇몇 직원들의 이탈이라지만 이번 기회에 철저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 “본인 명의로 산 직원만 13명인 거 아니냐, 저게 끝이 아니다”와 같은 격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 아이, 잘 발달하고 있을까?…서울시 ‘영유아 무료 발달검사’ 받으려면 [경제한줌]
  • 어도어-뉴진스 전속계약 소송 첫 변론...“합의 희망” vs “그럴 상황 아냐”
  • 탄핵 선고 앞둔 헌재, 이웃들은 모두 짐 쌌다 [해시태그]
  • “매매 꺾여도 전세는 여전”…토허제 열흘, 강남 전세 신고가 행진
  • 대법,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유죄 확정…권오수‧‘전주’ 징역형 집행유예
  • 탄핵선고 하루 앞으로...尹 선고 '불출석', 대통령실은 '차분'
  • 트럼프, 한국에 26% 상호관세 발표...FTA 체결국 중 최악
  • 병원 외래 진료, 17분 기다려서 의사 7분 본다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552,000
    • -1.08%
    • 이더리움
    • 2,699,000
    • -2.14%
    • 비트코인 캐시
    • 452,200
    • +0.09%
    • 리플
    • 3,034
    • -1.84%
    • 솔라나
    • 176,000
    • -4.5%
    • 에이다
    • 962
    • -2.83%
    • 이오스
    • 1,205
    • +1.43%
    • 트론
    • 349
    • -0.85%
    • 스텔라루멘
    • 389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5,800
    • -1.44%
    • 체인링크
    • 19,260
    • -3.46%
    • 샌드박스
    • 386
    • -2.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