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LPG 충전소에 재활용 AI 로봇 설치…페트병 넣으면 포인트 적립

입력 2021-03-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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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벤처 수퍼빈과 협업

▲SK가스 LPG 충전소에서 고객이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SK가스)
▲SK가스 LPG 충전소에서 고객이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SK가스)

SK가스㈜는 3월부터 광주광역시 소재 3개 충전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순환자원 회수 로봇 '네프론'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SK행복충전 동부LPG충전소, SK행복충전 공항LPG충전소, SK행복충전 광주개인택시조합LPG충전소 등 3곳에 총 5대의 네프론을 설치했다.

네프론은 소셜벤처 기업 ‘수퍼빈’에서 개발한 재활용품 회수 자판기다. 페트병이나 캔(알루미늄, 철)을 집어넣으면 AI가 선별해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은 회수한 뒤 현금화가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재활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되돌려 보내는 구조다.

SK가스는 LPG충전소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줄이고 충전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올바른 재활용 문화를 확산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수퍼빈과 협업을 추진했다.

고객들은 SK가스 LPG충전소에 설치된 네프론에 페트병이나 캔을 넣으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적립된다. 포인트를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수퍼빈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된다.

적립된 포인트가 2000점이 넘으면 현금화할 수 있다.

특히, 개인 택시기사들에게는 올 연말까지 추가적인 포인트를 지급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줄어든 매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 본부장은 ”SK가스의 LPG 충전소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 고민하던 중 ‘수퍼빈’과의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광주광역시에서 “네프론”을 이용한 올바른 재활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향후 전국의 SK가스 LPG충전소로 확산 가능한 모델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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