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는 10일 자체 개발중인 바이오신약 ‘ISU104’의 성분명 ‘바레세타맙(Barecetamab)’이 세계보건기구(WHO)가 부여하는 국제일반명(INN)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국제일반명(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 INN)은 세계보건기구가 의약품 성분 구분을 위해 부여하는 공식명칭으로, WHO INN Naming 가이드라인에 의거해 작명된다. 성분명 처방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에서 의약품 상용화를 위한 필수 과정이다.
바레세타맙(Barecetamab)은 INN 가이드라인에 따라 항암제를 나타내는 ta와 항체치료제를 나타내는 mab가 붙어 항암 항체치료제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바레세타맙은 암에서 과발현되는 ErbB3 단백질에 결합해 암의 성장을 유도하는 신호를 억제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항체치료제로, 현재 임상 1b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수앱지스는 표적치료제의 사용이 제한적인 두경부암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임상 1b에서 완전관해(CR)를 보인 환자가 있었으며, 해당 환자는 현재까지 1년 이상 CR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이번 바레세타맙 등재를 포함해 ISU104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