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깬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증거금 32조 육박…카카오게임즈도 넘본다

입력 2021-03-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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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언스 청약 첫날인 9일 오전 NH투자증권 명동WM센터 영업점 풍경./출처=NH투자증권
▲SK바이오사언스 청약 첫날인 9일 오전 NH투자증권 명동WM센터 영업점 풍경./출처=NH투자증권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언스의 청약 증거금이 30조를 넘기고 있다. 지난해 SK바이오팜의 기록을 깬데 이어 역대 최대 증거금을 모았던 카카오게임즈의 기록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증거금은 31조8000억원이 걷혔다. 청약 통합 경쟁률은 168.04대 1을 기록 중이다

올해부터 균등배정 제도 도입으로 청약자 수가 대거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증권사는 청약자 수가 균등배정 물량을 초과하는 일도 벌어졌다.

삼성증권의 청약건수는 28만6875건으로, 균등배정 물량(14만5928주)를 이미 넘어섰다. 하나금융투자도 청약건수가 16만9612건으로, 균등배정 물량(14만5928주)을 초과했다. 하나금융투자의 경쟁률은 168.04대 1이다.

이같은 청약 열기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증거금은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팜(30조9899억 원)을 넘어섰다. 다만 역대 최대 증거금을 모은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 원), 빅히트엔터테인먼트(58조4237억 원)에는 아직 못 미치는 상태다.

시장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으로 실적이 크게 뛸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 백신 대상포진 백신 수두 백신 코로나19 백신 등 다양한 백신을 연구개발하고 있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도 기대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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