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수소기반 친환경 신에너지기업 성공적 전환

입력 2021-03-10 14:52 수정 2021-03-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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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뉴딜 선제적 투자로 수소경제 중추적 역할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수소기반의 친환경 신에너지 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수소 관련 13개사 참여한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 목적 법인인‘하이넷’을 설립해 40기의 수소충전소를 수주하는 등 수소충전 기반 확대에 나섰으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한 수소 전담기관 공모에서 수소 유통 전담기관으로 선정돼 수소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기존 도시가스사만 공급 가능했던 수소제조용 천연가스를 가스공사도 수소제조시설에 수송용에 한해 직공급을 할 수 있도록 허용될 전망으로 공사의 판매 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 현대자동차 등 관계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 수소 협력 네트워크도 꾸준히 쌓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는 수소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그린 뉴딜 등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 더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에 나선다. 우선 수소 생산 인프라 확충에 앞장선다. 가스공사는 작년 창원시와 광주광역시에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구축에 들어갔고 내년 하반기부터 수소를 생산하며 다양한 유형의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구축해 경제적으로 수소를 생산, 2030년까지 정부 목표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충전 인프라 및 유통체계 구축에도 적극 투자해 B2C 기업으로 변모한다. 공사는 현재 자체적으로 충전소에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제조식 수소충전소를 김해시에 설치해, 올해 운영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본사가 있는 대구혁신도시 내에도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해외 그린수소를 도입해 탄소배출 제로(ZERO) 수소사회를 주도한다. 2030년까지 호주 등 국가를 대상으로 그린수소 도입하고 재생에너지 설비 구축을 통해 가격 경쟁력 강화 및 추출수소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전해·수소 액화 등 핵심 기술력을 확보를 위해 해외 수소 메이저 기업들과 협력하거나 M&A·지분투자 등을 적극 모색해 수소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단 구상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그린 뉴딜 정책에 호응해 수소산업이 대한민국 핵심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수소 생산과 공급, 유통 부문의 선도 기업으로서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소 기반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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