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경·소형차는 웃었다

입력 2008-12-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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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모닝 누적판매 205% 급증...선택폭 넓어져야

불황에 자동차 업계는 경·소형차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현대기아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은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해 소형차 개발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20~30대 지향의 소형차는 활동성이 강한 젊은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해외디자인 센터에서는 현지 실정에 맞는 혁신적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11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는 1000cc급 경차인 기아차의 뉴모닝이었다.

이 차는 11월 한 달간 7596대를 판매했으며,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7만7059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5.1%가 급증했다.

GM대우의 뉴마티즈 역시 누계 판매 대수 4만8594대로 6위를 기록했다. 소형차인 아반떼HD도 8만1839대가 팔려 판매순위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이후 줄곧 1위를 독식했던 현대차의 쏘나타는 17개월 만에 2위로 밀려났다.

내년 자동차 업체들이 출시하고 있는 차들도 경·소형차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기아차는 '모닝 LPG' 모델을, GM대우는 내년 하반기 1000cc급 마티즈 후속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도 내년 6월쯤 SM3 후속모델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경소형차들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다"며 "실례로 뉴모닝이 잘 팔리는 이유도 그 차의 제품성과 디자인이 좋아서라기보다는 구입하기 마땅한 차가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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