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Pharmabcine)이 오는 4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연례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자사의 면역항암 후보물질 'PMC-309'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14회를 맞은 AACR은 매년 미국에서 주최되는 세계적인 연례 학술대회로 세계 120여 개국의 제약, 바오오텍, 암 전문의 등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임상, 연구 결과 등을 공유하는 학회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미국 현지시간으로 4월 10일부터 15일, 5월 17일부터 21일까지 두 번에 나눠 진행된다.
AACR 2021의 초록은 10일(현지시간) 학회 홈페이지에 공개됐으며, 온라인 포스터는 4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에 파멥신이 발표하는 PMC-309는 면역관문의 일종인 VISTA(V-domain Ig-containing suppressor of T-cell activation)를 억제하는 항체다. 면역세포를 억제하는 골수유래 억제세포(myeloid-derived suppressor cells, MDSC)에 발현된 VISTA를 억제해 면역세포의 암세포 공격을 높이는 기전이다. 파멥신은 기존 면역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단독 혹은 병용요법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파멥신은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Fisher Scientific)과 PMC-309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파멥신은 올해 PMC-309의 임상1상 시험승인(IND) 제출에 필요한 전임상 독성시험을 완료하고, 내년 임상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파멥신의 신규 면역항암 후보물질의 개발 성과를 공개하고, 이를 글로벌 학회에서 검증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