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정조준…2025년 매출 1조 목표

입력 2021-03-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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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NHN ACE 대표.  (사진제공=NHN)
▲이진수 NHN ACE 대표. (사진제공=NHN)

NHN이 국내를 넘어 세계 클라우드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NHN은 11일 ‘NHN클라우드 사업전략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의 올해 사업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NHN은 클라우드 사업 신규 브랜드 ‘NHN클라우드’를 공개했다. NHN클라우드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에 초점을 맞춰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 속 리더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NHN은 2014년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TOAST’를 출시한 이후 인프라와 플랫폼, 소프트웨어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마련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 자리매김 했다. 현재 120여 개 인프라 및 플랫폼 상품을 제공하며, 3000여 곳의 기업 고객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공급 중이다.

NHN은 견고한 사업실적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 까지 연간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서비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데이터 & AI의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일본과 북미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한다. NHN의 북미법인인 NHN 글로벌은 지난 1월 AWS 프리미어 파트너인 ‘클라우드넥사’를 인수했다. NHN 일본에서는 AWS의 톱5로 성장할 정도로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앞으로 지역별 MSP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NHN은 권역별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에 주력한다.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구축한 친환경 도심형 데이터센터 ‘판교 NCC(NHN 클라우드 센터)’ 외에 경남 김해와 광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다.

글로벌 서비스를 고려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경남 김해 데이터센터는 판교의 4배 규모로 준비 중이며, 제조 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스마트 공장 고도화, 설비 예측 보수, 불량 검출, AI 솔루션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스마트 제조 및 스마트 시티의 핵심 데이터센터로 2021년부터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데이터 솔루션 사업도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NHN의 통합 데이터 솔루션 다이티는 데이터를 통해 고객과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이다. 또 GDPR 도입 이후 유럽의 데이터 기술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NHN은 유럽 지역에 CDP(컨슈머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진수 NHN ACE 대표는 “비즈니스 활동에 필요한 데이터를 측정하고 수집하며,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여 활용할 준비를 하는 것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출발”이라며 “누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세일즈 네트워크 협력 등을 통해 중장기적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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