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자주 나는 계절은 봄"…서울시, 맞춤형 소방안전대책 추진

입력 2021-03-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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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사계절 가운데 봄철에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3년간 화재 발생 통계 분석과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12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화재는 1만7337건으로 집계됐다. 계절별로는 봄 4488건(25.9%), 여름 4409건(25.4%), 가을 3972건(22.9%), 겨울 4468건(25.8%)으로 봄에 불이 가장 자주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간 발생한 봄철 화재는 총 4488건으로 집계됐다. 2018년 1547건, 2019년 1571건, 2020년 1370건이었다.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한 장소는 공동주택을 포함한 주거시설로 1748건(전체 화재 대비 38.9%)이었다.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은 부주의 2838건으로 63.2%로 분석됐다. 전기적 요인 848건(18.9%), 기계적 요인 202건(4.5%), 방화 117건(2.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봄철 소방안전대책’으로 △화재 취약대상 맞춤형 안전대책 △다중이용시설 및 전통사찰 등 안전관리 △인명보호 우선 산림화재 대비 안전대책 △주택 화재 안전 집중 홍보 등을 추진한다.

화재 취약대상 맞춤형 안전대책으로 46개 지역 5555세대를 대상으로 ‘주택화재 안전봉사단 및 쪽방 전문점검팀’을 운영하고 소방, 전기, 가스 등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도 진행한다.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해 ‘1전통시장 1소방관 책임담당제’를 신설해 화재 안전 컨설팅을 하고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상인회 중심의 ‘점포 점검의 날’을 운영한다.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비상소화 장치를 사용하기 편리한 호스릴 방식으로 개선한다.

대형 건축공사장 등 791개소에 대해서는 화재예방 순찰을 하고 소방서장 등이 현장을 방문하여 화재예방실태를 확인할 방침이다.

봄철 건조한 기후에 따른 산림화재 발생에 대비해 산불진압용 수관보관함을 추가 설치하고 화재 발생 시 산림 인근 주거시설의 인명보호를 우선해 고압 펌프차를 투입한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를 고려해 빈틈없는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며 “화재 등 각종 사고로부터 시민 생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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