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영PD, 오디션 대국민 사기극의 결말…징역 2년 실형 확정

입력 2021-03-1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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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영PD 징역 2년 실형 확정 (연합뉴스)
▲안준영PD 징역 2년 실형 확정 (연합뉴스)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안준영PD가 투표조작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11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3천7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안씨는 2016년부터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유료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아울러 연예기획사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접대 등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1·2심 재판부는 안씨에게 징역 2년, 추징금 3700만원을 선고했으며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에게는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연예기획사 임직원들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특히 재판과정에서 피해 연습생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김수현·서혜린(시즌1), 성현우·강동호(시즌2), 이가은·한초원(시즌3), 김국헌·이진우·구정모·이진혁·금동현·앙자르디 디모데(시즌4) 등 총 12명이다.

이에 대해 Mnet은 “저희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 연습생과 그 가족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라며 "이번 재판에서 공개된 모든 피해 연습생분들에게는 끝까지 책임지고 피해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한편 2019년 11월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 조작 논란으로 인해 당시 그해 데뷔했던 보이그룹 엑스원은 해체했으며 걸그룹 아이즈원은 오는 4월을 끝으로 해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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