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위협하는 ‘차기 대선주자’로 급부상했다.
11일 발표된 차기 대권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 합동으로 3월 8∼9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25%로 가장 많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조사와 비교해 15%P(포인트) 급등하며 24%로 나타났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2%로 3위였다.
정당별 지지층을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43%,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9%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4%로 전주보다 2%P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51%로 6%P 상승했다.
정당별 지지도는 민주당 31%, 국민의힘 26%, 정의당 5%, 국민의당 5% 순이었다.
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 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3%, 국민의힘 25%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 23%, 국민의힘 28%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