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사건 등을 계기로 부동산 사범에 대한 대처를 강화한다.
대검찰청은 15일 오전 10시 3기 신도시 대상 지역 관할 검찰청 전담 부장검사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의에는 의정부지검, 인천지검, 고양지청, 부천지청, 성남지청, 안산지청, 안양지청 등 청별로 지정된 부동산 투기 전담 부장검사 7명이 참석한다. 대검에서는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과 김봉현 형사1과장이 동석한다.
이들은 부동산 투기 사범에 대한 엄정 대처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은 경찰이 수사를 총괄하고 있다. 검경은 '부동산 투기 사범 수사기관 협의회'를 열고 일선 검찰청과 시도경찰청 간 고위급·실무급 협의체를 구축해 초동 수사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검찰은 관련 법리를 검토하고 수사 노하우를 경찰과 공유하고 송치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