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직 간부, 분당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

입력 2021-03-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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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직 고위 간부가 12일 경기 성남시 분당의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40분께 성남시 분당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전 LH 전북본부장 임모(56) 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임 씨는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임 씨의 자택에선 '전북에서 본부장으로 근무할 때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했다. 괴롭다.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망 원인 등을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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