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닥시장에서 용현BM이 풍력발전 수혜 및 POSCO 슬래브 공급 확대 소식이라는 겹호재로 11% 이상 급등한 상황이다.
오전 9시 55분 현재 용현BM 주가는 전날보다 11.11% 폭등한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날 용현BM 급등과 관련, 전날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에 대한 실질적인 규제 합의 소식에 따른 풍력발전 수혜주로 부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이날 여타 풍력발전 관련주 가운데 용현BM을 최선호주로 추천한 바 있다.
POSCO가 내년부터 철강 반제품인 슬래브를 국내 후판과 단조업체에 확대 공급에 나설 예정이라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POSCO가 최근 글로벌 자동차시장 불황으로 자동차용 강판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차강판 원재료인 슬래브를 국내 수요 업체에 판매키로 결정한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인 상황이다.
그동안 단조생산의 기초원료인 슬래브를 브라질, 일본, 러시아 등지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해왔지만 원가 절감에 따른 수익성 향상 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러한 소식으로 인해 평산, 태웅, 현진소재, 성광벤드 등도 2~4%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