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파주서 LH직원 숨진 채 발견…"투기관련 첩보 접수"

입력 2021-03-13 13:08 수정 2021-03-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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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명시흥사업본부 모습.    (연합뉴스)
▲경기 광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명시흥사업본부 모습. (연합뉴스)

가족에 '미안하다' 문자메시지…경찰 "사망 경위 조사 중"

경기 파주시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간부의 투기 의혹 연루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에 투기 관련 첩보가 접수된 상황이었다.

13일 오전 10시 5분께 경기 파주시 법원읍 삼방리의 한 컨테이너에서 LH 파주사업본부 간부 A(5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으로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이날 새벽 가족과 통화한 뒤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컨테이너는 A씨가 2019년 2월 토지를 산 뒤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A씨에 대한 부동산 투기관련 첩보가 접수됐었고,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사착수는 하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A씨 유족과 동료 직원 등을 토대로 보다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엔 LH전북지역본부 현직 고위직 간부 B 씨가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B씨 는 숨지기 전 "지역 책임자로써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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