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효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400명을 웃돌았다. 9일(446명) 이후 엿새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59명 증가한 9만56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436명, 해외유입은 23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108명), 인천(19명), 경기(199명) 등 수도권(326명)에 집중됐다. 부산(13명), 대구(4명), 울산(1명), 경북(7명), 경남(52명) 등 영남권(77명)에서도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경남 진주시 사우나를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영향이다. 강원권(16명)에서도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나마 광주(1명), 전북(5명), 전남(2명) 등 호남권(8명)과 충북(7명), 충남(1명) 등 충청권(8명)은 확진자 발생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제주권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 격리 중 17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은 12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 중국 외 아시아는 12명, 유럽은 5명, 미주는 6명이다.
완치자는 783명 늘어 누적 8만7408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1669명으로 2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326명 줄어 6558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105명으로 전날보다 7명 줄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누적 58만788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단 3487명 늘었다.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198건 추가(총 8520건)됐다.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74건, 경련 등 중증 의심사례는 7건, 사망 사례는 16건이다. 사망 사례 중 1건은 일반 이상반응에서 사망으로 변경된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