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이 9개월 만에 1700만원 선이 붕괴됐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1688만원으로 지난 3월 이후 9개월만에 1700만원 아래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3.3㎡당 매매값은 9월 말 1769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줄곳 하락했다.
구별로는 ▲강남구 329만원(3426→3097만원) ▲송파구 220만원(2471→2251만원) ▲강동구 213만원(1962→1749만원)▲양천구 152만원(1914→1762만원) ▲서초구 141만원(2644→2503만원) 순으로 떨어졌다.
경기 지역은 3.3㎡당 958만원으로 8월 말 1000만원 대 진입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과천시 346만원(3099→2753만원) ▲성남시 126만원(1673→1548만원) ▲용인시 87만원(1126→1039만원) ▲안양시 68만원(1222→1153만원) ▲군포시 62만원(1112→1049만원) ▲의왕시 58만원(1139→1082만원) 순이다.
부동산써브 손재승 연구원은 "상반기 강북 소형 주택이 인기를 끌면서 서울지역 집값이 상승했지만 하반기 들어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마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직 바닥이라고 보기 어려운 만큼 내년 봄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