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학폭+성매매 의혹…"무지막지한 독재자, 현산군이라 불려"

입력 2021-03-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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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ㆍ유튜브 댓글 돌연 중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학폭 의혹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학폭 의혹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유명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씨의 학폭진실”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을 H씨의 2년 후배라고 밝히며 당시 상장 내역도 함께 첨부했다.

글쓴이는 “H씨는 어머니가 국대 출신 농구선수였으며 아버지는 사업을 하셨고 본인도 운동을 아주 특출나게 잘했다”라며 “3박자가 고루 갖춰져 있었기에 H씨는 위아래도 없는 독보적인 존재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글쓴이는 H씨가 학창 시절 후배들을 폭행하고 돈을 갈취하는 것도 모자라 결승전 전날 동료와 후배들을 데리고 성매매 업소 방문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H씨를 향해 “김일성·김정일·김정은 같은 무지막지한 독재자였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글의 댓글을 통해 추가 폭로도 이어졌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2년 후배의 농구선수 출신이라고 밝히며 “인격을 철저히 짓밟힌 일들이 너무도 많았다. 이분과 같이 운동한 후배들은 공감할 것이다. 우리는 그분을 ‘현산군’이라 불렀다”라고 덧붙였다.

최초 글쓴이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앞으로 방송이나 유튜브 출연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이 글은 13명의 직속 후배 중 연락이 닿은 7명과 K대 출신의 한 선수 총 8명이 겪은 일을 기재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글을 토대로 추정되고 있는 H씨의 SNS는 돌연 댓글 기능이 제한됐다. 개인 유튜브 역시 댓글 사용을 중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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