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ㆍ신동근, 검찰수사 촉구한 안철수에 "윤석열 아바타냐"

입력 2021-03-14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3기 신도시 투기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아바타'라며 한목소리로 몰아붙였다.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안 후보를 향해 "(안 후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마음을 담아 검찰 수사를 촉구한다 했는데, 정치에 검찰을 끌어들이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만약 검찰총장의 마음을 담아 검찰이 수사를 지휘한다면 과연 공정한 수사라고 시민들이 신뢰하겠냐"며 "제2의 BBK, MB 아바타가 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신동근 최고위원 역시 SNS에 "안 대표는 이제 윤석열의 아바타를 자처하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사람이 체면이 있지, 아무리 맘이 급하다고 윤석열 팔이에 나섰다는 게 안쓰럽기까지 하다"며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하는 듯한 모습이 과연 안철수에게 도움이 될는지 저는 부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안철수 대표는 지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시민 안철수입니다. 신도시 투기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국민청원 글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국민청원을 올린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마음을 담아 공직자들의 신도시 투기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한다"고 적었다.

이어 "왼손이 왼손을 자를 수 없다. 국토부의 '셀프 조사', 경찰의 뒷북치기 압수수색은 사건 관계자들에게 증거인멸의 시간만 벌어준 꼴"이라며 "반부패 수사역량을 축적한 검찰이 나서는 게 백번 옳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검찰이 수사에 나서지 못한다면 신도시 투기 사건은 잔챙이들 꼬리만 자르고 봉합하는 희비극이 될 것 같다. 거악(巨惡)들에게는 해피엔딩 희극, 국민 모두에게는 비극이 될 것"이라며 "수술을 가장 잘할 수 있는 국가기관은 현재 검찰 외에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62,000
    • -0.16%
    • 이더리움
    • 4,794,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724,500
    • +2.04%
    • 리플
    • 2,073
    • +4.01%
    • 솔라나
    • 352,900
    • +0.28%
    • 에이다
    • 1,470
    • +1.24%
    • 이오스
    • 1,166
    • -4.89%
    • 트론
    • 292
    • -2.01%
    • 스텔라루멘
    • 741
    • -5.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50
    • -0.67%
    • 체인링크
    • 25,640
    • +7.01%
    • 샌드박스
    • 1,073
    • +27.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