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공시가] 정부 “올해 인상으로 재산세 3600억 증가”

입력 2021-03-15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큰 폭의 공시가격 인상은 현실화율 제고보다 시세 상승 영향"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지역별 상승률 (자료제공=국토교통부)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지역별 상승률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으로 거둬들이는 재산세가 약 36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큰 폭의 공시가격 인상은 현실화율 제고보다 시세 상승에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15일 발표했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세종시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중위값이 처음으로 서울시를 넘어갔다”며 “(70% 상승률은) 이례적인 수치로 국회 이전 등 여러 가지 호재들이 나오고 수요가 몰리면서 시세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70.2%로 지난해 69.0% 대비 1.2%포인트(p) 높다. 이는 현실화 계획에서 제시한 목표와 같은 수준”이라며 “아직 시세보다 많이 미달하는 상황인데, 올해 공시가격 인상은 현실화율 1.2%p를 빼면 시세가 많이 올라서 상승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1주택자 세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적인 대책이나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 상향과 관련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종부세를 비롯해 전체적인 부동산 관련 세제 개편을 지속 검토하지만 구체적인 추가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종부세 부과 기준 9억 원을 상향하는 것도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지난해 대비 세수 확보에 대해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재산세의 경우 3600억 원 정도 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종부세 세수 증가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인별 과세라 실질적으로 정확한 분석이 쉽지 않다”면서 “고가주택은 재작년과 작년에 상당히 많이 올랐고 세입예산에도 반영됐기 때문에, 실제 세입예산 편성에서 대폭 올라가진 않는다”고 파악했다.

서울의 경우 통상 강남3구의 공시가 상승률이 높았지만, 올해는 노원구가 30%대로 가장 높게 나타난 데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시세 변동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해당 지역이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서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판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23,000
    • +0.82%
    • 이더리움
    • 4,865,000
    • +6.9%
    • 비트코인 캐시
    • 728,500
    • +7.53%
    • 리플
    • 1,997
    • +6.96%
    • 솔라나
    • 341,500
    • +0.77%
    • 에이다
    • 1,401
    • +3.32%
    • 이오스
    • 1,148
    • +3.42%
    • 트론
    • 281
    • +0%
    • 스텔라루멘
    • 696
    • -0.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50
    • +5.15%
    • 체인링크
    • 25,740
    • +12.65%
    • 샌드박스
    • 993
    • +29.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