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비빔밥이 웬말?…‘빈센조’ PPL 논란에 비난 폭주

입력 2021-03-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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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빈센조' 방송화면 캡처)
(출처='빈센조'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빈센조’가 중국산 PPL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8회에서는 홍차영(전여빈 분)이 빈센조(송중기 분)에게 도시락을 건네는 장면이 방송됐다.

홍차영은 빈센조에게 “역시 재미있는 걸 구경할 때는 맛있는 게 있어야 한다”며 비빔밥이 담긴 도시락을 줬다. 도시락에는 중국어와 함께 ‘차돌박이 돌솥비빔밥’이라는 한국어가 적혀 있었다.

해당 제품은 한국의 청정원과 중국 브랜드 즈하이궈가 합작한 중국 내수용 비빔밥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빔밥을 모르는 외국인들에게는 자칫 비빔밥이 중국의 음식이라고 오해를 살 법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중국이 한국 대표 문화인 한복, 김치 등을 자국의 문화유산이라고 우기며 억지 주장을 펼치는 가운데, 중국 기업의 비빔밥을 PPL 상품으로 택한 것을 두고 비난이 거세다.

앞서 tvN 드라마 ‘여신강림’에서도 중국산 PPL 논란이 일었다. 드라마에서 ‘빈센조’와 같은 브랜드의 인스턴트 훠궈가 등장해 “중국 드라마냐”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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