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플레이어(대표이사 박선태)가 데이터 커머스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넥스트플레이어는 그간 진행해온 2000여 개의 캠페인, 약 200만 명의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유통 트렌드에 맞는 제품 기획부터 제품별 마케팅 예산 수립, 캠페인 진행, 판매 분석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이어지는 커머스 가치 사슬을 구축하는 것 등이 있다.
동 플랫폼으로 제조사는 시장의 동향을 파악해 상품을 기획 및 제조에 반영할 수 있으며, 고객 입장은 빠르게 개인별 취향에 맞는 상품을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나온다. 그동안 수개월 내지는 수년이 걸려왔던 신규 브랜드 론칭도 빠르면 30일 이내 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넥스트 플레이어는 올해 초 빅데이터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연구 개발을 착수했다. 또 3월에는 이채호 동국대학교 교수(인공지능학과)를 자문 교수로 위촉해 AI 분야 전문가들과의 협업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넥스트플레이어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커머스 스타트업이다. 20~30대의 젊은 사용자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헬스헬퍼 등 헬스케어와 이너뷰티 산업군의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 ‘헬스케어 불모지’로 불려왔던 젊은 20~30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년 2.5배 이상의 폭발적인 헬스케어 매출 증가세를 기록 중이며, 비 등 다양한 연예인들을 간판 모델로 삼아 성공적인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넥스트플레이어는 올해 약 7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넥스트플레이어는 축적된 저력을 바탕으로 내년 상장심사 청구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