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만 1~2세가 치료 적기…의심된다면 발달 상담 받아봐야

입력 2021-03-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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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세는 아동의 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발달이란 아동의 성장에 있어 일정하고 예측 가능한 양상으로 진행되는 기능적인 발전 과정을 일컫는다. 아동의 성장 과정에서 발달장애라는 말을 흔히 사용하는데 발달장애란 특정 질환 또는 장애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다.

발달장애는 해당하는 나이에 이루어져야 할 발달이 성취되지 않은 상태이다. 만약 아이가 다른 아이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 언어 이해와 발달이 전반적으로 느린 경우, 새로운 환경이나 모든 사물에 대한 지나친 공포를 느끼는 경우, 특정 사물 혹은 특정 느낌에 대한 집착이 있는 경우, 반복된 신체의 움직임이나 행동 패턴이 있는 경우 등 발달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최근 진행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생후 첫 2년 동안 급격하게 발달해 만 3세 때 신경세포를 이어주는 시냅스 연결망의 밀도와 형성 수준이 최고치를 보인다. 때문에 발달장애 증상이 나타나면 만 1~2세에 치료받아야 치료 효과를 최대치로 높일 수 있다.

발달장애의 기본적인 치료 중 하나는 상담이다. 이는 아동심리 전문가와 아이가 1:1로 대화하며 심리학적 지식을 토대로 심리적 문제의 원인을 찾아주는 심리 치료다. 발달상담은 ADHD와 분노장애 등과 같이 특별한 질환이 있어서 받는 경우도 있지만, 단순히 아이의 발달 상황이나 부모에 대한 애착 정도, 학교 적응력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 사용되기도 한다.

조성우 같은마음심리발달센터 대표원장은 “아동의 경우 성인과는 다르게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주장 등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어 평소 아이의 심리를 해석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는데, 이 때 아이에게 맞춰진 상담을 통해 아이의 심리에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아동이 발달장애를 보이는 경우 아이의 증상이 호전되기만 기대하고 방치하기 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특성을 정확하게 평가해야 한다. 지연된 기능을 보완하고 강점을 키워주어 아이의 특성을 고려한 양육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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