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혈전 유발 징후 없어…18일 결론”

입력 2021-03-17 06:35 수정 2021-03-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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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성보다 효용이 더 커" 재확인…전문가, 사례별 평가 후 검토 마무리 예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샘플. (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샘플. (뉴시스)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백신이 혈전의 원인으로 볼 수 있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AP·블룸버그 통신 등은 “EMA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와 관련, 이 백신이 혈전의 원인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에머 쿡 EMA 청장은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수백만 명에게 백신 접종을 할 때 이와 같은 상황은 예상 밖의 것은 아니다”라면서 혈전 발생 보고와 관련해 “백신이 이 같은 질환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러나 전문가들이 그 가능성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쿡 청장은 EMA가 오는 18일 검토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은 그 위험성보다 크다는 입장을 다시 표명했다.

최근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나온 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에서 특정 제조 단위 혹은 전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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