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루트로닉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루트로닉의 매출액은 1145억 원, 영업이익은 89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면서 “지역별로는 미국, 유럽, 중동, 일본 등 매출액 성장이 지속했고, 기존 적자구조였던 미국법인은 3분기와 4분기(일회성 인센티브 비용 -15억 원 제외 시) 두 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전망하는 올해 루트로닉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25% 늘어난 1426억 원, 영업이익은 147% 증가한 220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을 15%로 전년보다 7%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2019~2020년 출시한 소모품 기기 신제품 매출액이 온기 반영되면서 소모품 기기 매출액 비중은 30%까지 확대될 것”이라면서 “2021년에는 루트로닉의 두 번째 체형관리 제품과 HIFU(주름개선) 장비, 레이저장비(혈관 치료) 등 신제품 출시도 연이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루트로닉의 현재 주가 수준은 2021년 예상 실적 기준 15배로 비교업체 대비 저평가 돼 있다”면서 “수출과 고마진 제품 매출 확대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 지속세를 확인하면서 멀티플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