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MASK ID' 캠페인을 벌였다.
17일 이노션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S.O.S(Social Problem Solver)’ 프로그램의 우승팀이 기획했다. S.O.S 캠페인은 광고 회사의 고유 역량인 창의성을 바탕으로 사회문제 해결책을 제안하는 이노션의 재능기부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광고인을 꿈꾸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캠페인 아이디어를 공모해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고, 우승팀에 5개월간 인턴십과 멘토링을 제공하며 직접 캠페인 집행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손다훈(중앙대), 장하영(연세대) 학생의 'MASK ID'는 카페 등 실내에서 와이파이를 연결할 때 비밀번호 입력 대신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인증해야 접속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해 실내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고자 한 캠페인이다.
두 학생과 이노션 크리에이티브 알파팀이 함께 설계한 이 시스템은 2월 14일 강남역 인근 한 커피숍에 설치됐다. 고객들이 카페 내부 와이파이를 설정하고 웹브라우저를 열면 마스크 착용 인증 페이지로 자동 연결되며, 이용시간은 방역 수칙에 준수해 1시간으로 제한했다.
마스크 인증 시스템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다양한 모습을 인공지능(AI) 딥러닝으로 학습시켜 95%가 넘는 인식률을 보여줬다. 코 또는 턱에 마스크를 걸치는 등의 행위를 감지해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유도했다.
지난해 10번째 시즌을 맞은 S.O.S 프로그램은 ‘포스트 코로나 문화 개선 캠페인’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우수 아이디어 수상팀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 상금 500만 원, 이노션 체험형 인턴 기회를 부여했다. 이노션은 해당 캠페인의 하나로 임직원의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사회복지관 300개소 취약계층에 3600만 원 상당의 마스크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MASK ID' 캠페인은 사회 이슈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디지털 접목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제안한 좋은 예시”라며 “앞으로도 미래 광고인을 육성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마련하고, 크리에이티브를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