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에너지 소비 4.0% 감소…코로나19 영향

입력 2021-03-17 10: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년째 감소세…수송 부문 9.4% 급감

▲석탄화력 발전소에서 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사진제공=로이터연합뉴스)
▲석탄화력 발전소에서 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사진제공=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최종에너지 소비가 2년째 감소세를 보였다.

17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최종 에너지 소비량은 2억2207만2000TOE(석유환산톤)으로 전년보다 4.0% 감소했다.

최종에너지 소비량은 산업·수송·가정·상업·공공 부문에서 최종적으로 쓰는 에너지의 양으로, 실물경기 상황을 가늠하는 지표로도 사용된다.

최종에너지 소비는 2019년 전년대비 0.9% 줄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최종에너지 소비량을 부문별로 보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여파로 수송 부문이 9.4% 감소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산업 부문도 3.8%, 공공부문도 0.4% 각각 감소했다. 반면 비대면 활동 확대 등으로 가정·상업 부문은 0.6% 늘었다.

지난해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보다 31.8% 줄어든 864억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총수입액에서 에너지 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8.5%를 기록했다. 이는 1996년(16.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올해는 국내 경제·사회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에너지 소비도 다시 늘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에너지 수요 전망'을 통해 올해 총에너지 수요가 전년보다 4.1% 늘 것으로 예측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924,000
    • -1.18%
    • 이더리움
    • 4,091,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495,600
    • -1.27%
    • 리플
    • 4,039
    • -2.84%
    • 솔라나
    • 277,700
    • -4.67%
    • 에이다
    • 1,199
    • +2.48%
    • 이오스
    • 954
    • -0.63%
    • 트론
    • 372
    • +3.62%
    • 스텔라루멘
    • 513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50
    • +0%
    • 체인링크
    • 28,820
    • +0.73%
    • 샌드박스
    • 595
    • -0.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