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소기업 맞춤 지원 위한 '동반성장지원단' 출범

입력 2021-03-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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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14개 중소기업 대상 컨설팅…스마트팩토리 구축, 신기술 도입 등 적극 지원키로

포스코가 자체 보유 중인 전문역량을 활용해 맞춤형으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포스코는 17일 포항시 신일인텍 본사에서 중소기업 7개사 대표들과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중소기업은 동주산업, 대양금속, 신일인텍, 심팩인더스트리, IEN한창, 인텔철강, 제이유코리아 등이다.

포스코는 동반성장지원단 운영에 대해 "많은 중소기업이 신규 인력확보나 기술개발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중소기업들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니즈가 각각 다르다"며 "이들 기업의 고충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의 컨설팅 지원 부문은 크게 △스마트팩토리 구축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현안 해결 △설비ㆍ에너지 효율화 △미래 신기술 도입 등 총 4개다.

지원단은 해당 부문에서 전문자격과 평균 25년 이상의 업무경력을 보유한 인력들로 구성됐다.

대상 중소기업 문제점을 원점에서 들여다보고 원인은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를 함께 고민해 해결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인 지원 방안으로 포스코는 중소기업 업무 전반에 AIㆍ빅데이터 등 IT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업무 기반 마련 및 관련 교육을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ESG 현안에 대해서도 근본 원인부터 분석해 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나아가 포스코가 보유한 설비 전문 진단 장비를 통해 설비고장 징후와 에너지 낭비 요소를 발굴해 최적의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포스코는 올해 1월 구매ㆍ판매 담당 유관부서와 중기중앙회, 지자체로부터 컨설팅 참여를 희망하는 28개사를 추천받았고 그중 14개사를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발했다.

포스코는 상반기에 7개사, 하반기에 7개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포스코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은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여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중소기업들과의 공감과 협업을 바탕으로 실효성 높은 컨설팅이 될 수 있도록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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