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12회로 종영…설민석 떠난 후 결국 ‘씁쓸한 마무리’

입력 2021-03-1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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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종영 (출처=tvN)
▲'벌거벗은 세계사' 종영 (출처=tvN)

tvN ‘벌거벗은 세계사’가 12회로 종영한다.

17일 ‘벌거벗은 세계사’ 측은 “프로그램이 오는 2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하게 됐다”라며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지난해 12월 스타강사 설민석을 앞세워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로 야심 차게 첫 방송됐다. 하지만 방송 2주만인 클레오파트라 편에서 역사 왜곡에 휘말리며 위기를 맞았다.

설민석은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설상가상으로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휘말리며 더이상 방송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설민석의 하차로 프로그램은 한 달간의 재정비 기간을 거처야 했으며 이후 방송은 매회 전문 강연자를 초청해 진행됐다.

잡음 때문인지 5%대로 시작한 시청률 역시 차츰 하락하며 최근에는 2.1%로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결국 ‘벌거벗은 세계사’는 27일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17일 이미 모든 녹화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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