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금융ㆍ의료 등 마이데이터 사업 공모

입력 2021-03-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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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엄 구성, 과제 선정 시 최대 10억 원 개발비 지원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마이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19일부터 2021년 마이데이터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관련 예산은 100억 원이다.

2019년부터 추진된 마이데이터 사업은 의료ㆍ금융ㆍ에너지 등 각 분야에서 산재한 개인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고, 이를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ㆍ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실증 플랫폼으로서 역할해오고 있다. 금융자산 거래내역, 소비 이력, 인터넷 이용내역, 자동차등록사항 등 개인 데이터를 활용한 금융상품 추천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현재까지 총 97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9개 분야에서 대형병원, 금융사, 통신사 등 데이터 보유기관과 혁신서비스를 개발하는 활용기관을 연계해 17개 서비스 개발을 지원했다.

특히, 작년에는 개인이 주도적으로 데이터를 유통·활용해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가 확장될 수 있도록 개인데이터 플랫폼(PDS) 기반 실증 사업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이를 통해 유전체, 교통정보 등 새로운 개인데이터를 발굴하고, 장애인 교통수단 이용지원과 같은 공공문제 기여에 기여하는 등 마이데이터 범위를 크게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국민 체감도가 높고 서비스 확장성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성과를 확산시켜 마이데이터 산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민 편익이 높고, 큰 산업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금융ㆍ의료ㆍ생활소비ㆍ교통의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이용자 편익과 수, 서비스 확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총 8개 서비스를 평가ㆍ선정한다.

마이데이터 실증 사업은 모든 공공ㆍ민간 기관(업)에서 개인데이터 보유기관 및 활용기관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된 과제는 최대 10억 원의 개발비 등이 지원된다.

과기정통부는 또 금융ㆍ의료 등 개인데이터 개방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및 신규 실증 서비스에 대해 개방데이터 연계를 촉진하고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개인데이터 공급ㆍ활용 폭을 지속해 넓혀갈 계획이다. 사업화 컨설팅 및 전문 교육 제공을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혁신을 가속하는 한편,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정보 주체의 쉽고 편리한 동의방법ㆍ절차 등 마련을 지원해 정보 주체가 중심이 되는 안전한 서비스 설계를 지원한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는 온라인 교육 제공, 대국민 캠페인, 마이데이터 비즈니스 공모전 및 글로벌 마이데이터 콘퍼런스 개최 등 전 국민 마이데이터 인식 확산을 추진한다.

마이데이터 사업의 주요 내용, 공모 일정 등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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